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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이의 여행/유럽 여행 준비기

왕초보 유럽여행 준비기 #1 : 기본 정보 수집하기

by 평범쓰 2018. 5. 18.


왕초보 유럽여행 준비기 #1

: 기본 정보를 수집하기


# 가이드북 선택  # 정보 수집 사이트  # 여행 준비 어플



유럽 배낭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일단은 의욕이 넘처서 뭐부터 해야할지 '할 일 목록'부터 만들어 보려고 팔을 걷어 붙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음... 해외여행 경험이 일천한 저로서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정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막막했습니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감이 안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유럽 여행 준비의 큰 맥을 잡는 것이 필요한 듯 했습니다.



가이드북 선택

그래서 우선은 '가이드북'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은근히 가이드북을 실제로 접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요즘은 가이드북은 여행 준비 방법 같은 것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도 가이드북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나중에 도서관에서 찍은 거지만, 사실 처음에는 서점으로 갔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 정보는 최신 개정판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사실은 유럽 여행을 준비한다는 설램 때문에 왠지 새 책으로 준비하고 싶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ㅋ)


가이드북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출판사에 따라서 나눠지는 종류도 정말 많았고 범위에 따라서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출판사에 따라서도 Just Go 시리즈, 론리 플래릿 시리즈, 프랜즈 시리즈, 홀리데이 시리즈 등 많은 종류가 있었고, 범위에 따라서도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것도 있고 나라를 기준으로 하는 것도 있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들은 도시별로 출간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듣기로 배낭여행족들에게 가장 알아주는 가이드북은 Just Go 시리즈론리 플래릿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스트고는 전형적인 가이드북 같은 스타일이고, 론리 플래닛은 백과사전 스타일이라는 특이한 컨셉을 가진 가이드북인데 저스트고는 '지도와 깔끔한 정리'가 장점이고 론리 플래닛은 방대한 '정보량'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해진것이 없는 상태에선 가이드북을 고르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가능하다면 필요한 것을 다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배낭여행을 준비하려면 이런데서 부터 아껴야 하지 않겠습니까...ㅋ


여담이지만 공공 도서관에 가도 여행 가이드북이 정말 잘 구비되어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구립 도서관 같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도서관들에는 다들 종류별로 많이 준비되어 있이니, 저처럼 처음부터 서점에 덜컥 가지 마시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준비하다가 꼭 필요한 가이드북만 서점에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생애 첫번째 가이드북은 바로 '이지유럽 4개국(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패인) '입니다. 


우선 유럽 어디로 갈지 정확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막연하게 '서유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확고했기 때문에 서유럽 최고 인기 4개국을 정리한 가이드북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유럽' 전체에 대한 책도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가이드북이 포함하는 범위가 넓을수록 내용의 깊이는 얕아지기 마련이라 좁일 수 있는 만큼은 범위를 좁여서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책들을 비교해보니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한 사전지식이나 여행 준비 과정에 대해 비교적 가장 상세하게 나와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가이드북이 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여행준비 일정, 항공권 예약, 유레일 패스, 저가항공, 숙소의 종류 등 처음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겼던 다양한 궁금증을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국가별 도시별로 자세한 여행 정보면에서는 조금 부족함이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은 여행관련 책을 접해야 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로는 이 다음 단계로는 'Just Go(저스트고)시리즈'나 '프렌즈 시리즈'로 넘어가면 무난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가이드북에 대한 장단점 비교 분석은 추후 [배낭여행은 처음이라]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보 수집 사이트 & 어플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가이드북 만큼이나 많이 의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터넷 정보'였습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정보는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사소한 내용까지 써있지는 않기 때문에 못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이트와 어플을 뒤지다보면 가이드북으로 알기 힘든 자잘한 정보나, 현실적인 팁 같은 것은 오히려 인터넷에서 수집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필요할 때는 질문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구요.


이것 저것 검색을 하던 중 제가 찾게된 사이트는 네이버 카페 '유랑(Eurang)'이라는 곳 입니다.

아마도 거의 최대 규모의 유럽여행 카페 인 것 같은데 이곳에서 이것 저것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유럽을 간다는 것'과 '겨울에 간다는 것' 외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보니 많이 활용을 하진 못했지만, 사실 내심 속으로 '겨울'에 유럽으로 여행가는 것이 과연 괜찮은 선택일지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겨울은 날씨가 춥다보니 짐의 부피가 늘어나고, 일몰 시간도 짧으며, 유명 관광지들이 보수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때문에) 카페에서 겨울 여행을 다녀온 분들의 현실적인 경험담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가는 것이 앞에서 말한것 처럼 단점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경험담에서 느껴졌지만,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이 분명 있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어떤 배낭여행객들은 관광객들이 너무 붐비는 것이 여행하는 것에 안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겨울에는 그런 것이 덜하다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록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겨울에 가는 것이 충분이 매력이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외에도 처음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보 수집이 가능한 곳인 듯 합니다.


우선은 이렇게 정보수집을 하는 것에서 부터 유럽여행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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